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지만 어린이용 백신은 내년 가을학기 시작 전까지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성인용의 경우 내년 여름까지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어린이들은 “아마도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게 NYT의 전망이다.
신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워프스피드 작전’ 등 백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유행 9개월 만에 전세계에서 최소 38개 이상의 실험용 백신이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코로나 백신이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어떠한 시험도 미국에서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NYT는 지적했다.
에반 앤더슨 에모리대 의과대학 교수는 “다음 학년도까지도 아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을까봐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