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레드카펫 사라진 에미상…"'팬데미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미국뉴스 | | 2020-09-21 11:11:25

에이미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로나에 '무관중 시상식'…10개국 125곳 연결해 온라인 중계

드레스·턱시도 대신 평상복 입고 침실·거실서 수상소감 발표

 

 

 "팬데미스(PandEmmys·팬데믹과 에미상의 합성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방송가의 최대 축제인 제72회 에미상 시상식이 20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할리우드의 첫 메이저 행사 테이프를 끊은 에미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열릴 각종 시상식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다.

ABC 방송을 통해 3시간 동안 방영된 에미상 시상식에는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사도, 시상식장을 꽉 채운 관객도 없었다.

대신 시상식은 미국과 영국, 독일 등 10개국 125곳을 연결하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레드카펫 사라진 에미상…"'팬데미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에미상을 받은 '헐크' 마크 러팔로[에미상 주최 측 제공]

 

시상식 본무대가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 마련됐지만, 관중석은 텅 비어있었다.

ABC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를 진행하는 지미 키멀이 스테이플스 센터 무대에 사회자로 나섰고, 수상자를 호명할 12명의 일부 출연진과 특별 게스트만이 키멀과 함께 LA 무대를 지켰다.

키멀은 코로나 때문에 올해 행사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듯 "팬데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코로나 확산을 막지도, 산불을 끄지도 못했지만 우리는 재미있는 일도 필요하다"는 농담으로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주최 측은 100여명의 후보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원격 시상식을 진행했다.

레드카펫 사라진 에미상…"'팬데미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방역복을 입고 트로피를 전달하는 에미상 출연진[에미상 주최 측 제공]

 

후보에 오른 배우와 제작진들은 자신의 집 거실과 침실, 정원에서 가족, 동료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상을 받았다.

대부분의 수상자는 턱시도와 나비넥타이, 드레스 대신에 편안한 평상복이나 세미 정장을 입었다.

일부 출연진은 목욕 가운과 잠옷을 입고 화면에 등장했고, 소파와 의자에 앉은 채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을 풍자하는 상황도 수차례 등장했다.

야외에서 수상자 이름이 담긴 봉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건네받아 발표하는가 하면, 방역복을 입은 출연진이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스테이플스 무대에 선 일부 출연진은 면봉으로 즉석 코로나 테스트를 받는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연출했다.

<연합뉴스>

레드카펫 사라진 에미상…"'팬데미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코로나19 즉석 테스트 장면을 연출하는 에미상 출연진[에미상 주최 측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올해 홍역발생 급증해, 조지아 3건접종 여부 불확실자 MMR 접종 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조지아주 3건을 비롯해 17개 주에서 121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13일 단어왕 7명 배출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13일 ‘도전! 단어왕’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년 동안 배워온 단어를 열심히 공부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 표방글로벌감리교회(GMC) 교단 소속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제너레이션교회(Generation Church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전 세대를 아우른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코요태는 지난 1월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59만명 중 50만명이 단순 서류 미제출자탈락자 중 60%가 빈곤층 어린이무능한 관료주의가 빈곤층 의료혜택 박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과정에서 조지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테러예방 차원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보안 강화 애틀랜타 경찰국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공중 안전 경보'를 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드론·미사일 300여기 양국간 첫 직접 충돌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란의 드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 ‘중동의 앙숙' 이

“멀어진 내집 마련”… 모기지 금리 7%로 재상승

‘심리적 마지노선’ 넘어 악재 전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7%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협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