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트럼프, 켐프 대항마 세우기 물거품 되나

미국뉴스 | 정치 | 2021-06-14 19:19:00

켐프,트럼프,대항마,조지아,주지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트럼프의 켐프 대항마 찾기 난관

조지아 공화당 내 켐프 지지 견고

 

지난해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패배하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비롯한 주 공화당 고위 선출직 공무원들은 선거사기 등을 주장하며 선거결과를 뒤집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받고 이를 거절했다.

이후 트럼프는 켐프 주지사, 브랫 래펜스퍼거 주무장관 등을 비난하며 내년 중간선거 단내 경선 시 자신이 지지하는 대항마를 내세워 보복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켐프 주지사를 낙마시키려는 트럼프의 계획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외로 켐프 주지사의 조지아주 공화당 내 지지세는 견고하며, 켐프 첫 임기중 보수적 가치의 치적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초 트럼프가 거주하는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버트 존스 주상원의원과 돈 많은 트럼프 지지자인 존스의 아버지가 트럼프를 만났다. 이 자리서 트럼프는 존스 의원에게 켐프에 도전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존스는 켐프에게는 승리 확신이 없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제프 던컨의 부주지사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트럼프에 전했다. 

켐프의 대항마를 찾으려는 트럼프의 노력은 아직까지는 실패로 보인다. 트럼프의 영향력은 조지아주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강력하지만 켐프 주지사에 대한 지지세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존스는 곧 부주지사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조지아에서 바이든에게 패한 1만2천여표를 “찾아오라”는 전화를 두 차례 받았지만 거절했던 브랫 래펜스퍼거 주무장관은 내년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가 지지하는 조디 하이스 현 연방하원의원의 강력한 도전을 받을 예정이다. 트럼프는 “조디가 사기를 멈추게 하고 선거에 정직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지했다. 

트럼프는 켐프 주지사에게 ‘리노(RINO)란 딱지를 붙이고 지난 2018년 주지사 경선 시 그를 지지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리노는 ‘Republican In Name Only’의 축약어다. 우리말로는 무늬만 공화당원이란 의미다. 내년 선거 시 켐프 대항마를 내세우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지아주에서 켐프의 지지세는 견고하다. 지난 주말 주 공화당 대회에서 비록 야유는 받았지만 켐프는 대의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고, 래펜스퍼거처럼 규탄결의안도 받지 않았다. 재임중 반낙태법 및 투표법 제정, 재임중 경제성장 등은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 켐프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이는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버논 존스 전 주하원의원 뿐이다. 그도 트럼프의 지지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트럼프의 공식지지는 나오지 않았다. 박요셉 기자

트럼프, 켐프 대항마 세우기 물거품 되나
트럼프, 켐프 대항마 세우기 물거품 되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