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김종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나는 시인이 못 되므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서울역 앞을 걸었다.저녁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빈대떡을 먹을 때 생각나고 있었다.그런 사람들이엄청난 고생 되어도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그런 사람들이이 세상에서 알파이고고귀한 인류이고영원한 광명이고다름 아닌 시인이라고. 오미쉘‘Agape Trace #55’세상에는 시를 쓰는 사람이 있고, 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