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시선] ‘폐쇄적 생태계는 독’이라는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성공한 ‘정보기술(IT) 오타쿠’의 표상이다. 10세 즈음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장악한 청년 재벌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컴퓨터만 아는 괴짜(nerd·너드)’ 이미지가 따라붙는다.소심한 너드 같던 저커버그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대담 도중 욕설을 내뱉어 화제가 됐다. 상대는 애플이다. “솔직히 다음 시대(인공지능·AI)에서는 엿이나 먹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은 농담조였고 황 CEO를 비롯한 청중이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