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산불대란’에 미국 천연가스 가격 급등
캐나다 최대 산유 지역인 앨버타주에 산불이 확산하면서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1MMBtu(열량 단위)당 2.6달러로 지난 3월13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앨버타주가 지난 6일 산불 비상 상태를 선언한 이후에만 22% 급등했다. 봄철 난방 수요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미국에 가스를 공급하는 캐나다 앨버타주 석유·가스 시설 중 다수가 산불로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