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안락사·조력자살은 살인행위”
교황청이 안락사와 조력자살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가톨릭 신앙과 윤리 도덕에 대한 교리를 증진하는 조직인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서한 ‘착한 사마리아인’(Samaritanus bonus)을 통해 안락사나 조력자살을 ‘살인 행위’로 규정하며 어떤 상황 또는 환경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를 통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한 가톨릭 신자는 ‘병자성사’를 비롯한 마지막 예식을 받을 수 없다고 천명했다. 가톨릭의 일곱 성사 가운데 하나인 병자성사는 병자나 죽을 위험에 있는 신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