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88세로 별세
‘태양은 가득히’ 등 명작프랑스 영화계의 전설로 걸출한 외모, 연기력, 카리스마로 지난 세기 지구촌 영화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랑스의 전설적 배우 알랭 들롱(사진·로이터)이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들롱의 세 자녀는 18일 AFP통신에 전한 성명에서 아버지 들롱이 투병 끝에 이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파리 남부 교외에서 1935년 태어난 들롱은 아기 때부터 탁월한 외모를 뽐낸 것으로 전해진다. 만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모친이 유모차에 ‘만지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적어놓은 적이 있다고 본인이 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