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도망치고 싶은 본성
모두 바쁘게 살며 가끔은 내가 누구고 왜 사는 가에 대한 삶의 목적과 의미의 혼란에 빠진다. 이를 잘 감당하지 못하면 현실에서 도망치려고 한다. 보통 50대 중년에 이런 경험을 많이 한다. 인생 사이클의 한 코너인 중년이 변화와 갈등으로 고통 받는 삶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심한 중년의 시기를 결정하는 나이는 쉽지 않다. 생물학적 중년은 몸이 성장을 멈추고 퇴화를 시작하는 30대 이후, 사회적 중년은 자기 자신에 대해 보편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60대로 본다. 반면 심리적 중년은 자신이 이제 중년이구나 하고 인정하는 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