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 양배추, 그냥 생식? 버터에 지져 식초 뿌려야 제 맛
13세기 브뤼셀에서 집중 경작추수 감사절 만찬 곁들이로너무 푹 삶으면 구린내‘풀풀’약불서 8~10분 삶아 건져내 먼 친척 브로콜리처럼 초고추장양배추처럼 쌈장 찍어 먹기도 식초는 그저 식초일 뿐인데 언젠가부터‘비네거’로 불리고 있다. 특히 고급 수입 식초일 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 페트병에 담긴 국산은 식초이고 유리병에 담긴 수입산인‘비네거’인가? 요리책을 번역하며 식재료의 명칭이며 요리 용어를 놓고 늘 고민하는지라 때로 이런 식의 무차별적인 수용과 음식 언어 체계의 교란에 환멸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