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다. 유럽 국가들의 출산률이 뚝 떨어진데다 대륙의 동쪽 켠에선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한창이다.지금 유럽의 자유 민주주의는 우익 포퓰리즘 운동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을 구성하는 27개 회원국 가운데 7개국은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극단주의 정당에 의해 운영된다. 유권자들, 그중에서도 특히 20대 유권자들의 불만이 치솟는 상황이라 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