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 터지면 10명 중 6명 병원 도착 전 사망”
대동맥(aorta)은 혈관 중에서도 가장 굵고 가장 많은 양의 혈액이 흐르며 몸 한가운데를 관통한다. ‘몸속 고속도로’로 불리는 이유다. 그런데 대동맥 혈관벽이 여러 가지 이유로 1.5배 이상 부풀어 올라 돌기나 풍선 형태로 변하는 ‘대동맥류(大動脈瘤ㆍaortic aneurysm)’가 생기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대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 대부분이 이를 알지 못한다. 배에나 가슴에 생긴 대동맥류가 터지면 10명 가운데 6명은 병원 도착 전에 목숨을 잃는다. 나머지 4명도 생명을 보장하기 어렵다. 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