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항쟁의 역사·보석같은 자연이 공존하는 섬 강화도
한양 가는 목줄에 자리한 초지진 포탄자국 등 역사의 상흔 그대로…눈길 닿는 곳 어디든 바다이지만 소나무숲에 싸인 동막해변이 백미볼거리 가득한 박물관·전시관도 이번 겨울은 안 춥다더니 예보가 빗나가도 한참 빗나갔다. 지난해 12월 초입부터 시작된 추위는 도무지 꺾일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날씨가 춥다고 구들장만 끼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자리를 박차고 바다를 보러 떠났다. 동해는 스키장들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할 것 같아 강화도로 향했다. 주말에는 강화도 가는 길도 영동고속도로 못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