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 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 11회 : 연극 강릉 매화전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해학 사극 이재현작 ‘강릉 매화전’ 정바른 연출 2회 공연이 조지아텍 대극장에서 700명 이상의 관객이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대단원의 연극이 끝났다. 뜨거운 박수로 답한 관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극장은 허전하고 허무한 적막강산으로 변했다. 각박한 이민 생활 전선에서 어떻게든 잘 살아보겠다고 하루종일 땀을 흘리다가 밤 늦게까지 연극 연습에 열중한 연기자들과 뒤 스태프들의 기나긴 시간과 노력 끝에 어렵사리 막을 연 연극이 단 한번 공연으로 끝나고 말아야 되는 현실이 얼마나 아쉽고 억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