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주택 구입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물이 지난해보다 더 감소해 올해 내 집 마련 여정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나온 매물을 누구보다 더 빨리 검색하느냐가 올해 주택 성공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매물 검색은 예전과 달리 스마트폰 하나로 모두 이뤄지고 있다. 매물 검색 앱 몇 개만 다운로드 되어 있다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매물을 찾아달라고 부탁할 필요도 없어졌다. US 월드 뉴스 앤 리포트가 최근 널리 사용되는 부동산 매물 검색 앱을 골라봤다.  

 

◇ 질로우(Zillow)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부동산 매물 검색 앱.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약 2억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갔을 정도로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친숙한 앱이다. 약 1억 3,500만 채에 달하는 주택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한 질로우는 초보자도 사용이 편리하다는 평을 듣는다. 

지도를 통한 매물 검색 서비스와 매물 시세 예측 프로그램인 ‘제스티메이트’(Zestimate)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최근에는 플로어 플랜과 파노라마 뷰 기능이 포함된 ‘3D 홈 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3D 홈 투어는 현재 시범 단계로 25개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는데 곧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 리얼터닷컴(Realtor.com)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가 운영하는 매물 검색 앱으로 매물 정보의 정확성을 인정받고 있다. 복층 구조, 벽난로, 수영장 등 원하는 매물 조건을 입력해 매물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장점이다. 

직접 촬영한 매물 사진을 ‘사인 스냅’(Sign Snap) 기능에 업로드하면 해당 매물 자료를 받아 볼 수 있다. 매물 자료와 함께 주변 지역 소음 정도, 재난 지역 여부 등 주변 환경에 대한 자세한 정보까지 제공된다. 매물이 위치한 지역의 부동산 에이전트와 연결해 주는 서비스도 많이 사용된다. 

 

◇ 트룰리아(Trulia)

매물 검색 서비스 외에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밤에 혼자 걸어도 될 정도로 안전한지, 어린 자녀들이 밖에 자주 노는지 등의 질문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제공해 주택 구입자들이 동네 사정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해당 지역에서 진행 중인 각종 부동산 관련 법안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 레드핀(Redfin Estate)

레드핀은 자체 부동산 에이전트를 보유한 중개 업체다. 하지만 기존 중개 업체와 다른 수수료 체계를 앞세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드핀에서 검색할 수 있는 매물은 자사 에이전트 리스팅과 타사 에이전트 리스팅으로 분류된다. 관심 있는 매물은 앱을 통해 에이전트와 직접 쇼윙 일정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빨리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매물을 소개하는 ‘핫 홈스’(Hot Homes)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체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미국과 캐나다 90개 지역 외의 경우는 각 지역 ‘매물 정보 서비스’(MLS) 통한 매물 자료가 제공된다. 

 

◇ 홈 스냅(Homesnap Real Estate & Rentals)

 주택 구입자에게는 매물 정보를, 부동산 에이전트에게는 잠재 고객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물 투어와 오픈 하우스가 중단됐을 때 가상 오픈 하우스 서비스를 재빨리 시작해 많이 사용됐다. 

가상 오픈 하우스를 통해 매물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리스팅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오픈 하우스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홈 스냅에 직접 촬영한 주택의 사진을 올리면 해당 주택의 자세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 홈스(Homes.com)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맞춰 앱 기능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매물에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돕기 위해 가상 오픈 하우스와 ‘줌 쇼윙’(Zoom Showing) 서비스를 시작했고 담당 에이전트와 일정으로 잡을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주택 구입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집을 구입할 것인지 아니면 임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택 구입자들의 주택 구입 결정을 돕는 서비스가 장점이다. 

 

◇ 에스테이틀리(Estately Real Estate)

각 지역 에이전트와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 시작됐다.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한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알래스카 제외). 매물 프로파일 아이콘을 클릭하면 매물 기본 정보는 물론, 재산세, 유틸리티, 학군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택 구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음 공해 수준, 인터넷 속도와 같은 정보도 제공된다. 

 

◇ 센추리 21(Century21 Local)

부동산 중개 업체로 더 잘 알려진 센추리 21도 자체 앱을 통해 매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지역 MLS와 연계해 업데이트가 잘 된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국 각 지역의 센추리 21 소속 에이전트와 쉽게 연결해 준다. 각 매물 정보 페이지마다 느낀 점을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다른 매물과 비교할 때 도움이 된다.

 

◇ 좀(Xome Real Estate)

경매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앱이다. 집을 팔기를 원하는 사용자는 경매 방식으로 매물을 등록할 수 있고 구입자는 앱을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경매물 정보 외에도 일반 매매 형태의 매물 정보도 검색 가능하다. ‘좀 줌’(Xome Zoom) 기능을 활용, 스마트폰 카메라를 매물에 비추면 해당 매물에 대한 정보가 스마트폰 화면에 뜬다.

<준 최 객원기자>

매물 가뭄이 예상되는 올해 주택 구입 성공은 새 매물을 얼마나 빨리 찾는 냐에 달려 있다.            <로이터>
매물 가뭄이 예상되는 올해 주택 구입 성공은 새 매물을 얼마나 빨리 찾는 냐에 달려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