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데이타 30년 간 추적 관찰 결과

3온스씩 하루 5번 섭취하는 게 최대 효과

과일 2번·채소 3번 먹으면 사망위험 13% ↓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항상 건강 증진과 직결되는가? 이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를 3온스씩 하루 5번 섭취하는 것은 각종 질환에 걸리거나 조기 사망할 위험도를 낮추지만, 섭취량이 그보다 더 많아진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 증진 효과가 그만큼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보스턴의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 연구진은 최고 30년 동안 총 10만8,735명의 남녀를 추적 관찰한 2가지의 장기 건강 조사연구의 데이터들을 분석했다. 조사연구 기간에 걸쳐 총 3만3,89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또 다른 26가지의 메타분석 연구들에 나타난 추가 데이터들도 살펴봤다.

연구진은 이들 데이터에서 하루에 2번 이하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 그룹과 하루에 5회 이상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그룹을 비교했을 때, 5번 이상 섭취한 그룹이 어떤 요인으로든 사망에 이를 위험도가 1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도는 1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과일과 채소를 5번 이상 섭취한 그룹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12% 낮아지며,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는 35%나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가장 이상적인 섭취 방법은 하루에 과일을 2번, 그리고 채소를 3번 먹은 것으로, 그럴 경우 어떤 요인으로든 사망에 이를 위험도가 약 1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러나 이보다 더 많이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 경우는 사망 위험도를 더욱 낮추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서큘레이션 학술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또 녹말 성분의 채소, 예를 들어 옥수수나 콩, 감자 등은 사망 위험도를 줄이는 것과 연관이 없으며 과일도 주스 형태로 섭취하면 사망 위험도를 줄이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보스턴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의 동 D. 왕은 “현재 미국인들의 하루 평균 섭취량이 과일은 1회분, 채소는 0.5회분으로 매우 적다”며 “과일과 채소는 하루에 5회분은 섭취해야 하며 모든 종류가 다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Nicholas Baka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