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이전 수개월 동안, 특히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쌓인 크레딧 카드 밸런스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기 좋은 시기이다. 많은 미국인들과 달리 당신은 팬데믹 이전보다 오히려 적은 크레딧 카드 빚을 안고 있더라도 말이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크레딧 카드 밸런스는 2019년 말부터 2020년 3분기까지 13% 정도 줄었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덜 쓰고 카드 빚을 줄였기 때문이다. 비영리 크레딧 카운슬링 기관인 Money Management International에 따르면 크레딧 카드 빚 해결을 도와달라는 요청은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치솟는다. 하지만 올해는 통상적인 증가세를 보지 못했다고 이 기관의 토머스 니체 대변인은 밝혔다.

 

저리의 주택 에퀴티 대출 받아 해결할 수도

미국인 25%“연방 구호체크 빚 갚기에 사용”

팬데믹 지출 감소로 평균 밸런스는 약간 감소

 

팬데믹으로 휴가와 외식이 중단됐다. 일자리를 아직 갖고 있는 미국인들은 크레딧 카드 빚을 갚을 수 있는 더 많은 현금을 갖게 됐다. 팬데믹 구호 체크를 포함한 연방정부의 구호 프로그램은 이들의 재정상황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CreditCards.com의 업계분석가인 테드 로스맨은 밝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첫 번째 구호 체크를 받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저축을 하거나 크레딧 카드 빚을 갚는데 이를 사용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재정 웹사이트인 NerdWallet 조사에 따르면 약 42%의 미국인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실직 혹은 수입 감소로 자신들의 재정상황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상황이 악화된 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은 청구서를 처리하거나 생필품을 사기 위해 빚을 졌다고 밝힌 것으로 해리스 폴이 지난 11월 2,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인터뷰를 통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NerdWallet의 크레딧 카드 전문가인 사라 래스너는 “팬데믹은 가구들의 재정상황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전적으로 뒤집어 놓았다”고 말했다.

일부 미국인들은 거의 ‘생존’ 모드에 들어가 있다. 크레딧 카드로 줄어든 수입을 메우고 월 미니멈 페이먼트를 하고 있다고 니체는 말했다. 그가 일하는 단체는 렌트와 모기지 페이먼트 같은 주거 이슈들과 관련한 문의전화들을 점점 더 많이 처리하고 있다. 연방 퇴거금지 조치는 수주 후 끝날 예정이다.

크레딧 뷰로인 엑스페리안은 지난 해 중반 평균 카드 밸런스는 1년 전에 비해 11%가 줄었다고 밝혔지만 그 액수는 여전히 적지 않은 5,900달러였다. 2020년 말 평균 밸런스는 5,800달러였다.

크레딧 카드 평균 이자율이 15%임을 감안할 때 매달 밸런스를 전액 갚지 않을 경우 이자가 급속히 불어날 수 있다. 카드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가구들은 올해 평균 1,200달러의 이자를 내게 될 것이라고 NerdWallet은 산정했다.

따라서 할러데이 시즌 동안 어려웠던 한해에 대한 보상으로 카드 빚을 늘렸다면 이것을 완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절약의 2월’ 동안은 아니더라도 재정이 허락하는 한 빨리 말이다.

카드 빚은 통상 가장 비싸게 돈을 빌리는 방법이다. 자동차나 주택 같은 담보가 설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카드 빚은 최악의 부채”라고 전국 재정자문가 협회 차기회장인 칼라 매커보이는 강조했다. 이 협회는 수수료를 받고 일하는 재정전문가들의 단체이다.

연방 정부는 현재 새로운 구호 체크를 나눠주고 있다. 이번의 액수는 600달러이다. 만약 이 돈이 기본생활을 위해 필요하다면 물론 이것이 우선순위가 된다. 하지만 할 수 있다면 일부 돈은 빚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보관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온라인 대출업체인 렌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분석가인 맷 슐츠는 “할 수 있다면 이 둘을 모두 해야 한다. 그래야 저축 쿠션을 만들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금을 약간 갖고 있다면 페이먼트에 신축성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미래의 카드 사용 필요성도 줄일 수 있다고 금융업계 기관인 공인 플래너 위원회의 대변인 제러미 쉽은 말했다.

두 번째 구호 체크를 받았거나 받게 되는 미국인들의 4분의 1은 이 돈을 빚을 갚는데 쓰겠다고 밝힌 것으로 Bankrate.com과 YouGov가 성인 1,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약 30%는 최소한 체크의 일부는 저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크레딧 카드 빚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크레딧 카드 빚을 청산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있다면-대부분이 그렇듯이- 가장 이자율이 높은 것 한 장부터 빚을 완전히 갚으라고 매커보이는 조언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반대로 가장 빚의 액수가 적은 것부터 갚으라고 권고한다. 성취감을 안겨줘 계속 노력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또한 크레딧 카드 빚을 통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가장 이자율이 낮은 개인 대출을 받아서 말이다. 그렇게 하면 관리가 용이해진다고 매커보이는 말했다. 그러면서 청구서를 한 장만 받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안겨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로 이자율을 제공하는 카드를 찾을 수 있다면 현재보다 더 낮은 이자율의 카드로 빚을 통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 곳으로 모은 후 시간을 갖고 다 갚아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제로 이자율을 제공하는 은행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설사 제공한다 해도 완납 기간이 짧거나 밸런스 이전 비용이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한 전문가는 지적했다.

 

■주택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을 카드 빚 청산에 사용할 수 있나

모기지를 갖고 있는 많은 주택소유주들은 자신들의 주택 에퀴티-주택 가치와 지고 있는 빚의 차액-가 지난 해 늘어난 것을 목격했다. 만약 당신이 자격이 된다면 당신 집을 담보로 한 라인 오브 크레딧은 보통 크레딧 카드에 내고 있는 이자율보다는 낮은 이자율을 제공한다. 그러나 주택 에퀴티 대출은 주택을 담보로 한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라. 만약 페이먼트를 하지 못할 경우 집을 잃을 수도 있다. “이것도 대출이다. 그러니 조심해야 한다”고 매커보이는 말했다.

 

■카드사에 이자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할 수 있나

그렇다. 팬데믹 이전에도 은행들은 때때로 이자율을 일시적으로 낮춰주기도 했다. 보통 크레딧이 좋은 고객들의 경우이다. 하지만 이런 오퍼를 받지 못했더라도 인하를 요청할 수 있다. 한 재정전문가는 “카드 이자율을 낮추고 싶다면 카드사에 이를 요청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시기 동안 일부 은행들은 월 페이먼트 액수를 낮춰주거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자를 면제시켜 주기도 했다. 

<By Ann Carrns>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