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세탁소에서 근무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시비가 붙은 손님 일가족을 총으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테네시주 지역방송인 WZTV 등에 따르면 내쉬빌 경찰은 지난 13일 김모(30)씨를 3건의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김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톰슨 레인에 위치한 코인 세탁소에서 손님과 시비를 벌이다 부부와 8세 여아 등 일가족에게 소총을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탁기를 돌리는 동안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세탁물들이 모두 꺼내져 바구니에 담겨져 있는 것을 본 손님 부부가 김씨에게 “왜 세탁물을 꺼냈냐”고 항의하며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오히려 손님 부부가 먼저 나를 밀쳤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껴 방에 가서 총을 가지고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부부는 “8세 어린 딸아이도 옆에 있었는데 김씨가 소총을 꺼내 우리를 향해 겨누더니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는 보석금 1만5,000달러가 책정됐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