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가 실종됐던 80대 한인 남성이 2주 만에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태튼아일랜드한인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께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윌로우브룩팍에서 실종된 제 박(80)씨가 10일 오전 공원 내 숲속에서 숨진 채로 뉴욕경찰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박씨는 공원 내 깊은 숲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뚜렷한 타살흔적이 없는 점을 미뤄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박씨가 길을 잃고 헤매다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며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씨는 실종당일 자신의 딸과 손녀와 함께 이 공원을 찾았다가 실종됐었다. 박씨의 딸 진 박씨는 아버지를 공원 화장실에 데려다 주고 인근에 있는 놀이터에서 기다리다 2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화장실로 다시 돌아가 확인했지만 박씨가 이미 그 자리에는 없었다고 전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