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자 5% 불과, 90%↑줄어
백신의 힘, 65세 이상 감염자 거의 없어
백신접종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하는 조지아주 환자 수가 극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겨울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고 355명에 달했던 노스이스트 조지아 헬스시스템은 현재 4개의 병원 켐퍼스에 입원 중인 환자는 가장 낮은 숫자인 23명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입원자 3명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자였다. 이 병원은 중환자실이 부족해 임시 이동식 병상을 설치해야 했다. 그리고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를 임시 병상으로 개조해야 했다.
그러나 노인층과 의료 종사자부터 백신접종이 이뤄지자 코로나19 감염자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26일 현재 조지아주 입원자 가운데 20명 가운데 하나꼴인 5%만이 코로나19 감염자이다. 백신접종 덕분이다. 확진 혹은 의심 환자 수는 절정 당시 보다 90% 이상 줄었다. 사망자 수도 절정 당시 보다 85% 가량 줄었다. 매일 보고되는 확진자 및 사망자 수도 최저점을 찍고 있다.
하지만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아직 정상화는 멀었으며, 특히 인도 변종 등 새롭게 출현하는 변종의 위협은 여전하다.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여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안은 백신접종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여름철 여행 및 행사들이 늘어도 대유행을 막는 길은 백신접종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질병통제센터(CDC) 통계에 의하면 12세 이상 조지아인 가운데 46%가 현재 최소 한 차례 백신접종을 받았다. 이는 조지아 전체 인구의 약 39%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은 카운티 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찰톤카운티는 전체 인구의 13%만이 접종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접종 가능한 미국인의 59%가 1회 이상 접종을 마쳤다.
조지아주 많은 의사들은 이제 65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거의 볼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더많은 사람이 백신접종을 마쳐야 하는 이유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