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이누가 선교사 백내장 캠프 열어

수술 1명 100달러, 지붕건축공사 후원 필요 

 

부활절을 앞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과테말라 케찰테낭고 지역 베데스다 의료원에서는 21세기 실로암 연못의 기적이 연출됐다.

힐링 과테말라 소속 이누가 선교사(UMC 파송 의사이자 목사)가 사역하는 베데스다 클리닉에는 4일 동안 350여명의 환자가 모여든 가운데 ‘백내장 캠프’를 펼쳐 106건의 백내장 수술, 8간의 익상편 수술을 진행해 다시 눈을 뜬 이들의 기뿜과 환희의 축제가 이뤄졌다.

과테말라 현지 안과의사 3명과 베데스다 클리닉 의대 장학생 등이 나서 수술과 진료를진행했다. 

어떤 이는 삼 년 동안 시각장애인으로 살다 다시 보게돼 딸과 부둥켜 안고 울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어떤 이는 다시 눈을 뜬 어머니가 너무 좋아서 손을 들고 춤을 추며 감사하는 이도 있었다. 27살의 사라이는 백내장이 심했던 눈 때문에 볼 수 없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자존감도 무척 낮아져서 사람들을 피했었는데 수술로  시력이 회복된 것 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당당하게 다른 이들을 볼 수 있는 것을 크게 기뻐했다.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애틀랜타에 잠시 머물고 있는 이누가 선교사는 “이번 캠프는 성령님과 함께 춤추는 축제의 연속이었다”며 “이들이 육신의 눈을 뜬 것뿐 아니라 영혼의 눈도 역시 떠지길 간절히 기도했다”고 밝혔다.

백내장 캠프에서 모든 진료와 수술은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 보통 현지 백내장 수술 비용이1,0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1만6천달러의 후원금 가운데 1만2천달러의 비용으로 114명을 보게했으니 기적적인 일이다. 이 선교사는 백내장 캠프를 8월에 다시 열 계획이라며 현재 독지가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선교사는 베데스다 클리닉 신축건물 지붕 공사를 위해서도 후원과 기도를 부탁했다. 다음 주부터 지붕 철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된다. 후원금이 모이는대로 공사가 진행 및 중단을 계속하고 있지만 5월부터는 본격인 우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공사가 속히 마무리되지 않으면 클리닉 운영과 수술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선교사는 철구조물 설치공사와 그 후에 이어지는 오에스비 판넬 구입과 설치, 아스팔트 싱글 구입과 설치, 벽면 미장공사, 그리고 창문 공사 등에 약 8만달러의 재정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후원금 보낼 곳: Healing Guatemala, P.O. Box 1835, Duluth, GA 30096, 전화: 404-259-2912. 박요셉 기자

베데스다 클리닉 백내장 캠프 수술장면(상좌), 다시 보게됨에 감사기도를 드리는 여성(상우), 몇 년 만에 다시 보게돼 딸과 함께 우는 모녀(하좌), 지붕공사를 앞둔 베데스다 클리닉 모습(하우).
베데스다 클리닉 백내장 캠프 수술장면(상좌), 다시 보게됨에 감사기도를 드리는 여성(상우), 몇 년 만에 다시 보게돼 딸과 함께 우는 모녀(하좌), 지붕공사를 앞둔 베데스다 클리닉 모습(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