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AAPI 폭력 방지 및 대응’ 출범
희생자 지원 · 폭력 방지 펀드 개설
조지아의 아시아태평양계(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AAPI) 커뮤니티 리더들은 내셔널컴패션펀드(NCF)와 협력해 ‘전국 AAPI 폭력방지 및 대응’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3월 16일 총격사건 피해자와 다른 AAPI 범죄 희생자 지원, 그리고 바이어스방지 등을 위해 펀드를 개설해 기금 마련에 나섰다.
이에 대한 온라인 기자회견이 26일 웨비나를 통해 개최됐다.
기자회견에서는 제프리 디온 내셔널컴패션펀드 회장, 박병진 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 안젤라 추 조지아 아시안변호사협회 회장, 빅토리아 현 팬아시안센터(CPACS)부회장, 에드워드 손 조지아 아시아변호사협회(GAPABA) 재단 위원, 티모시 왕 GAPABA 차기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콜로라도 오로라 총격사건 희생자와 노던일리노이 대학 총격사건 희생자 유족이 참석해, 총격 피해자들의 경험과 지원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박병진 전 연방검사장은 “3월 16일 아시아계 여성 6명이 희생되는 끔찍한 총격사건 발생으로 아시안 커뮤니티는 크게 충격을 받았고, 아시아계 폭력에 대한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특히 아시안 비즈니스 오너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아시안을 타겟으로한 범죄들이 많이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 피해자들은 도움은 원하지만 직접 도움 요청하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아시아계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AAPI폭력방지 및 대응’ 펀드를 만들었다. 아시아계 범죄에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펀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디온 내셔널컴패션펀드 회장은 이 AAPI펀드는 아시아계 피해자들을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펀드 모금액 100%가 피해자들에게 전달될 것이고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부상자뿐 아니라 범죄현장의 생존자들을 지원할 것이다.
‘전국AAPI폭력방지 및 대응’은 2개의 펀드 모금 사이트를 개설했다. 먼저 애틀랜타 3월 16일 생존자들 펀드 기부는 사이트 https://www.gofundme.com/f/georgia-spa-surviviors-fund를 통해서 가능하다.
AAPI폭력 희생자 및 교육 펀드 기부는 사이트https://www.gofundme.com/f/sspi-crime-victims-and-education-fund에서 할 수있다. 고펀드미 사이트 https://gapaba.org/DONATE에서도 가능하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