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코로나백신 1회만 접종” 제안…FDA는 ‘2회’ 고수

지역뉴스 | | 2021-03-07 11:11:45

코로나,백신,1회접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의사 출신 의원 7명, 접종속도 높이자며 보건부에 서한

 당국자들 “장기 예방효과 입증 안 돼…FDA 허가대로 사용해야” 선긋기

 

 

미국 보건 당국자들이 모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맞을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섰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신을 1차례만 접종하자는 목소리에 대해 미 정부 과학자들은 "장기적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라며 일축한다고 보도했다.

피터 마크스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이와 관련해 WSJ에 "코로나19에 따른 입원과 사망을 막으려면 백신을 FDA가 허가한 대로 사용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FDA는 2회씩 투여하도록 개발된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최근에는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있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도 허가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와 의원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백신을 1회만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회만 접종해도 일정 수준의 예방 효과가 있으니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맞히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이스라엘에선 화이자 백신 1회 접종만으로 15∼28일간 코로나19 증상을 85% 예방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정부 역시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서 1회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2회차 접종까지의 간격을 최대 12주로 늘렸다.

지난 2일 의사 출신 미 의원 7명은 노리스 코크란 보건부(HHS) 장관 대행에게 서한을 보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회 접종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FDA와 미 국립보건원(NIH) 소속 고위 과학자들은 WSJ에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당국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허가할 때 참고한 입증자료는 모두 2차례 접종과 관련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1회차 접종이 단기적인 예방효과를 낼 순 있어도, 장기적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문인 한 과학자는 "FDA에 제출된 연구 결과에 따르지 않고 1회차 접종만 하려고 한다면, 그에 따른 방역효과가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정부 소속 의료진은 전파력이 더 높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도 확산하는 상황에서 백신의 장기적 예방효과는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