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26달러(3.5%) 급등한 66.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7.5%가량 급등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의 감산 연장 결정 영향과 미국 고용지표 등을 주시했다.
OPEC+가 전일 회동에서 4월에 산유량을 현재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데 따른 유가 상승 압력이 지속했다.
OPEC+가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예상외 결정에 따른 충격이 작지 않다. 특히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인 감산을 4월에도 지속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부양 의지가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경제 전망의 개선 등으로 유가의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