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각 교육청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백신접종 대상 확대 발표 후 신속하고 원활하게 교직원에게 백신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학생 9만명이 있는 풀턴카운티 교육청은 백신접종을 위해 고용된 간호사를 포함하여 약 30명의 간호사를 메르세데스-벤츠 스테디움으로 파견할 것이다.
조지아주 170만명 학생 중 10분의 1을 보유한 가장 규모가 큰 귀넷카운티 교육청은 귀넷플레이스몰에 있는 구 시어스 건물에 생긴 대량 백신접종센터에 직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귀넷교육청은 139개의 학교에 2만5,000명의 교직원이 있다.
귀넷카운티 학교 대변인 스로안 로치(Sloan Roach)는 백신접종 과정이 “빠르진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교육청은 교직원들이 가능하면 자신의 담당병원에서 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25일 켐프 주지사는 교사들이 3월 8일부터 백신접종 대상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조지아주는 이미 교사에게 백신접종을 시작한 많은 다른 주에 비해서 늦은 편이다. 버지니아의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는 1월 1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이미 2차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청의 2만5,000명 교직원 중 약 90%가 접종을 선택했는데, 이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보고된 접종 거부율을 고려할 때 훨씬 높은 수치이다.
한편 교직원의 백신접종이 허용되면 2,300개 학교의 50만명에 달하는 교직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접종 우선순위 리스트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등록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해 시스템 마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턴공립학교의 최고인재책임자(CTO)인 론 웨이드(Ron Wade)는 풀턴교육청은 자체 등록시스템을 구축해, 이미 600명의 65세 이상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풀턴교육청은 이번에 약 6,000명의 교직원을 접종하기 위해 1차, 2차 접종 마다 6일 세션을 계획하고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