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차량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추가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화폐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지난 2008년 첫 등장한 이후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결제수단으로 도약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 바로 결제 수수료, 변동성, 세금 문제다.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이유 때문에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결제 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우선 결제 수수료 부담이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결제 수수료의 중간값은 5.40달러다. 하지만 수수료 평균은 11달러에 이르며, 결제 시 네트워크 트래픽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 트래픽이 많으면 수수료가 높이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지난 3개월간 하루 평균 거래 수수료는 적게는 2.18달러에서 많게는 17.20달러에 달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스타벅스에서 4달러짜리 커피 한 잔을 사려는 이용자에게 비트코인은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