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애틀랜타 테크놀로지 기업 2곳이 뜻을 모아 여성 및 소수자가 창업하는 신흥 기술 허브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 펀드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핀드랍(Pindrop)과 같은 유수의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준 폴 저지(Paul Judge)는 몇 십년의 역사를 가진 투자회사 BIP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인 마크 버핑톤(Mark Buffington)과 힘을 합쳤다.
파노라믹 벤처(Panoramic Ventures) 펀드는 3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한다. 폴 저지는 “펀드에 이미 1억달러 이상을 모았다”라고 AJC를 통해서 전했다.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뉴욕과 같은 첨단 기술 집중 도시와는 달리 애틀랜타는 현지 투자 회사가 많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애틀랜타 스타트업 회사들이 타주의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투자 받기 위해 먼 곳으로 날아가야 한다.
폴 저지는 “사생활 보안 회사인 원트러스트(OneTrust)와 같이 성공한 많은 회사들은 애틀랜타 지역 기업가로부터 초기 자금을 투자 받았다”며, 애틀랜타 지역에 기반을 투자 펀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애틀랜타의 기업 생태계는 충분히 건강하고 활기차며 훌륭한 회사들이 많다. 이 지역에 기반을 둔 대규모의 벤처 캐피탈 회사가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창업자의 인종 및 성별 다양성은 파노라믹 벤처 펀드의 중요한 부분이다. 애틀랜타는 테크 관련 직업 및 회사의 소수자 분포도가 높다. 실리콘밸리와 같은 지역의 소수자 기업인은 한자릿수 비율에 불과하지만 애틀랜타는 테크 관련 기업가의 약 25%가 흑인이다.
파노라믹 벤처에는 약 25명으로 구성된 팀이 스타트업 회사의 투자와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