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조지아주 코로나19 2차 대유행 경고

지역뉴스 | 사회 | 2020-10-30 14:14:36

코로나,조지아,2차 대유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백악관 보고서 가을 2차 대유행 경고

방역수칙 늦추지 말고 꼭 준수 당부

 

조지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보건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창궐하는 가을 2차 대유행이 조지아에서도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7일간 조지아 새 확진자 하루 평균 수는 지난 10월 2일 최저점을 찍은 이후 약 42%가 증가한 상태다. 아울러 수 주 동안의 안정세 이후 입원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5일 나온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팀 보고서는 조지아의 병원들 80%가 겨우 3일치 이하 분량의 N95 마스크, 수술용 가운 및 장갑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현재 조지아의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지난 여름의 정점 시기 보다는 아래에 있고, 중서부와 북서부 지역의 창궐에 비해서는 심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현재 조지아의 신규 확진자 상승 추세는 지난 여름 정점 이전 보다 거의 두 배의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다. 보건 전문가들은 추운 시기가 다가오고 주민들이 특히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독감주사 예방접종, 집회 자제 등의 실천을 하지 않으면 조지아의 2차 대유행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하고 있다.

백악관 보고서는 조지아가 신규 확진자에서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인 오렌지색 존에, 양성 결과에서 황색 존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지아는 10만명 당 93명의 신규 확진자로 전국에서 34번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적색 단계 바로 아래 등급에 있다. 그리고 최근 7일간의 신규 감염 추세는 이미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심각한 단계인 적색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 보고서는 또 “조지아를 포함한 선벨트 지역에서 지난 한 달간 코로나 확산 경감 노력을게을리 해 황폐화의 조짐이 보인다”라며 “마스크 쓰기, 물리적 거리두기, 손소독, 집회 자제, 독감 예방접종 등의 방역수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50명의 이상의 집회가 금지된 규정을 어기고 대규모 선거운동 집회를 개최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최근 50명 이상의 집회에 대한 적발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할로윈 파티 등을 통해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다.

28일 조지아주는 1,734명의 신규 확진자와 34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그리고 1,419명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2주 전에 비해 10% 늘어났다. 한 보건 관계자는 벌써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피로”가 나타나고 있다며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주 코로나19 2차 대유행 경고
조지아주 코로나19 2차 대유행 경고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준중형 세단 신모델…EV9·텔루라이드·카니발 등 21대 전시 기아 K4[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의 신모델인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빨라지던 자전에 제동…1초 빼는 '음의 윤초' 3년간 미뤄야"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얼음이 지구 자전의 속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 측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픽업트럭 '2025 싼타크루즈'도 첫 공개…제네시스도 별도전시장 운영 현대차 '더 뉴 투싼'[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두경부암·항문암·음경암 등 남녀 모두에 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ㆍ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볼티모어 교량사고 후폭풍   지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앞에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1.6마일(약 4.2㎞) 길이의 철교와 충돌한 가운데 공급망 혼선 등 경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줄리 석 교수  줄리 석(한국명 석지혜·사진) 포담대학교 법대 교수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평등권(Equality of Women)을 위해 투쟁해 온 ‘평등의 챔피언 7인’에

리버먼 전 상원의원 별세…2000년 민주 부통령 후보

2000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먼(사진ㆍ로이터) 전 연방상원의원이 27일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코네티컷주에서 주 상원의원 및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