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샤핑시즌 기간 온라인 매출이 1,890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소비자들이 다시 온라인으로 급속히 몰려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온라인 소매점 방문객 통계를 내는 어도비는 11월과 12월 온라인 매출이 이전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어도비의 이같은 전망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을 지속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잖아도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올 연말 샤핑대목에도 타격을 피해가지 못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기대했던 연말 샤핑대목도 코로나19 2차확산으로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샤핑대목을 발판으로 파산을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역시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온라인 업체들은 올해에도 블랙프라이데이(11월27일), 사이버먼데이(11월30일)에 집중적인 구매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운송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연말 샤핑 대목 효과도 오래 지속하기 위해 올해에는 할인 행사를 수주간 진행해 수요를 분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