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주택 공급 부족에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22일 AJC가 보도했다.
21일 발표된 부동산 회사 리맥스(Re/Max)의 보고서에 의하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가격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는 289,900달러로, 작년 대비 15% 상승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3월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이후 6개월 동안 이어진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경제의 불확실성과 낯선 구매자의 방문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주택 소유주는 주택을 매물로 리스팅하지 못했지만 소비자의 주택 구매 욕구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크리스틴 존스 리맥스어라운드애틀랜타 대표는 “주택의 재고가 적어 많은 구매자들이 지금 주택을 구매하지 않으면 나중에 놓칠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일부 구매자들은 불안함을 느껴 매물이 ‘출시 예정’ 상태일 때도 구매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에도 주택 시장은 판매자 쪽으로 기울어져 구매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주택을 두고 경쟁했으며, 이러한 상황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9월 리스팅에 등록된 주택 수는 1.8개월치 판매 물량에 불과했다. 1년 전 리스팅에 등록된 주택 수는 3.6개월치였다.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주택 시장을 위해 주택은 최소 6개월치 판매 물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1년 전 주택 중간가(Median Sales Price)는 중간 리스트가(Median List Price)보다 2만3천달러 낮았다. 리맥스에 의하면 9월 주택 중간가는 판매자가 원한 가격보다 1만1천달러 낮았다. 갈수록 구매자의 경쟁이 심화된다는 의미다.
9월 한 달 동안 풀턴카운티의 주택 판매 수는 1,686채로 주요 메트로 카운티 중 가장 높은 판매 수를 보였다. 풀턴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369,900달러로 포사이스카운티의 387,00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9월 카운티 별 주택 판매 수>
▲풀턴 1,686채 ▲귀넷 1,348채 ▲캅 1,230채 ▲디캡 966채 ▲체로키 560채 ▲포사이스 455채 ▲헨리 176채 ▲클레이톤 153채
<카운티 별 주택 중간가>
▲포사이스 387,000달러 ▲풀턴 369,900달러 ▲체로키 324,500달러 ▲디캡 323,950달러 ▲캅 320,000달러 ▲귀넷 285,250달러 ▲헨리 235,700달러 ▲클레이톤 160,000달러.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