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 올려

공적 사이로 만나 술자리에서…

가해남성 오히려 명예훼손 주장

 

 

뉴욕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20대 한인 여대생이 한인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뉴욕의 모 대학에 유학 중인 윤모씨는 ‘뉴욕에서 영주권자 한국인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지난 8월30일 자신보다 10살 많은 미국 영주권자인 한인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가해 남성과 공적인 사이로 만나 집에 초대를 받았고, 점심식사와 함께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술자리가 이어졌다. 

계속되는 술자리에서 윤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지난 9월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해 성폭행 사실을 알리고, 뉴욕시경(NYPD)에도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해 남성이 오히려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들었다고 전했다. 윤씨는 “가해 남성이 뉴욕에서 미국법으로 처벌받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그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기 전에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3일까지 460여명이 참여한 상태로 청원은 내달 12일에 마감된다. 

윤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이 사실을 알리면서 현재 동영상 조회수는 9,000여건을 넘어섰다.                     <금홍기 기자>

 

뉴욕에서 한인 여대생이 한인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뉴욕에서 한인 여대생이 한인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