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업들이 배터리 관련 기술의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배터리 기술 글로벌 특허 출원 순위에서 삼성이 1위, LG가 3 위에 올랐으며, 2018년 전 세계의 모든 배터리 관련 특허의 13.4%가 이 두 기업으로부터 나왔다. 유럽특허청(EPO)과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 년도부터 2018 년도까지의 모든 배터리 기술 특허 중 17.4%가 대한민국에서 나와 국가별 순위에서 일본 다음으로 2 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유럽, 중국, 미국을 모두 제쳤다.
연구 결과 보고서는 청정 에너지 기술로의 전환을 위해선 전력 저장 솔루션의 용량을 늘리는 게 핵심임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과 2018년 사이, 배터리와 다른 전력 저장 기술 분야에서의 특허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연 평균 14%씩 성장했는데(2018 년에는 16.6%), 이는 모든 기술 분야들의 성장률 평균(3.5%)보다 4배 가량 가파른 증가세다. 2018년에는 7,000개가 넘는 국제특허패밀리(IPF)가 발표되었는데, 이 수치는 2000년도에는 1,000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