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를 갖춘 대형 편의점 체인 ‘퀵트립’ (QuikTrip, 이하 QT)의 설립을 두고 노크로스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QT는 노크로스 외곽 홍콩마켓 인근 지미카터블러바드와 해예스드라이브의 교차로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QT 설립은 약 2년 전에도 진행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효화됐다.
2018년 QT는 54개의 주차 공간, 4개의 출입구, 10개의 가스 펌프 및 카페 스타일의 야외좌석이 있는 3에이커 부지의 6천 평방피트 건물을 짓는 계획을 제안했고, 이는 카운티 커미셔너들에 의해 거부됐다. 이어 올해 QT는 55개의 주차 공간, 3개의 출입구, 9개의 가스 펌프가 있는 3.4에이커 부지의 5천 평방피트 건물 설립을 재추진 중이다.
한편, QT 입점과 관련한 이웃 주민들의 우려가 높다. 주민들은 주유소와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교통과 소음으로 인해 인근 노동 계층들이 피해 입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 철거 위기에 처한 주택도 있다.
52년 동안 동네에 거주중인 87세의 엘리엇 씨는 “여기서 전혀 문제가 없는 멋진 삶을 살아왔다”며 “우리 집 옆에 도로를 두고 하루 24시간 내내 통행한다면 끔찍할 것, QT 지점 설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QT 대변인인 아이샤 제퍼슨-스미스 씨는 “모두에게 유익한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는 이웃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단 주유소 영업 시간엔 타협이 없으며, 회사가 이웃 주민들에게 양보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