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판매세는 통과 유력
대중교통세는 통과 미지수
귀넷카운티 주민들은 11월 선거에서 마르타 도입 등 대중교통 확장세 및 교육세에 투표한다고 14일 AJC가 보도했다. 두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귀넷의 판매세는 현행 6%에서 7%로 인상된다. 이번 투표는 판매세에 1%를 추가하는 기존의 특별교육판매세(Special Educational Sales Tax)가 2022년 만료되고, 카운티 인프라 자금(County Infrastructure Fund)이 2023년 만료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차후의 세금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주민투표가 승인되면 귀넷의 대중교통 확장을 위해 30년에 걸쳐 122억달러를, 교육을 위해 5년에 걸쳐 9억 8천5백만달러를 거둬들일 계획이다. 이번 안건이 승인되면 교육 판매세는 2022년 7월부터, 대중교통세는 2022년 4월 21일부터 부과된다.
샬럿 내쉬 귀넷카운티 의장은 “카운티 당국이나 교육청이 투표 연기를 요청하지 않았다”며 “양측 모두 가능한 한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선거에서 이 법안을 검토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투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레이 힐 에모리대 경영대 교수는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세금 인상 조치를 승인할 가능성은 낮다”며 “교육과 교통을 같은 투표 용지에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투표가 교육과 교통 사이의 선택 문제가 아니지만 그렇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 침체기에 있는 일부 유권자들은 교육을 필수로 여기며 대중교통 확장은 사치로 여기고 있다”며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주민투표가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를 뒀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