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보다 1억3천만달러 증가
불황 기미, 실업자 많아 낙관 금물
조지아주가 금년 상반기의 코로나19 경제불황을 극복하고 8월에도 세금 수입이 크게 증가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호조세를 보였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10일 조지아의 8월 세입이 전년 대비 7.7%인 1억3,450만달러가 증가해 총 18억9천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순 세금 수익은 17억5천만달러였다
주지사 사무실은 5월 조지아주 경제활동 재개를 조기에 강행한 것이 지난 6월 30일 마감한 지난 회계연도 세입을 기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자평한 바 있다. 지난 회계연도 세입은 9천만달러가 줄었으나 그 정도도 팬데믹 사태 이후 실업자가 증가하고 경제활동이 셧다운 된 것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8월 개인 소득세 징수액(Inpidual Income Tax)은 9억9,030만달러로 작년 징수액인 8억8,100만달러에 비해 약 9,200만달러(10.3%) 증가했다. 8월 판매 및 사용세(Sales and Use Tax)는 2020년 회계연도 총 10억8천만달러에서 6,100만달러(5.6%) 증가했다. 법인 소득세(Corporate Income Tax)는 작년 530만달러에서 약 610만달러(115.9%) 증가했다. 자동차 연료세(Motor Fuel Taxes)는 작년 대비 390만달러(2.5%) 감소했다. 또, 자동차 태그 및 타이틀 수수료(Motor Vehicle – Tag & Title Fee)는 작년 대비 570만달러(15.8%) 감소했다.
2021 회계연도 첫 두 달의 세수는 전체적으로 12.4% 증가했다.
주정부 세수는 조지아주 경제 현황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2021 회계연도 260억달러의 주정부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기초가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몇몇 전문가들은 여름철 세수 증가가 있었지만 또 다른 경기후퇴의 가능성이 있다며 미래를 낙관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주하원 예산소위 위원인 스캇 홀컴(민주, 애틀랜타) 의원은 7,8월의 숫자는 좋은듯 보이지만 작년 8월에 주지사가 세수가 줄어든다며 주 각 기관들에 비용삭감을 요청하던 시기였음을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많은 사람이 실업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아직 숲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