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1일 “코로나19 사망자 중 94%의 사람들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며 “오직 9,683명의 시민이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만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기저질환(동반질병, Comorbidity)이란 관련이 없는 병리학적 혹은 질병과정이 공존하는 상태로서, 역학에서 2개 이상의 질병과정이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저질환엔 인플루엔자,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이 해당되며, 종종 만성적이거나 장기적인 상태가 이어진다.
코로나19의 다른 주요 사망 요인으로는 호흡 부전, 혈관성 또는 불특정형 치매, 심부전, 신부전 등이 있다. 바이러스는 폐렴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심각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국가전염병재단(National Foundation for Infectious Diseases)은 심장 및 폐 질환자, 면역력 약화자, 영유아 및 노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기준 미국에선 6백만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 최다 국가가 됐다. 2위는 브라질(386만명), 3위는 인도(362만명)이다. 세계적으로는 2,524만5,930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