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지난달 26일 실종된 21세 애틀랜타 여성과 관련해 연방당국이 한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본보 8월 1일자 보도>
당국은 새넌 라이언(38)을 연방 수사관에게 두 건의 거짓말을 한 혐의로 체포해 플로리다 브로워드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체포가 21세 애틀랜타 맘인 레일라 캐벳 실종과 직접 관련된 것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캐벳의 두 살된 아들은 지난달 26일 플로리다 미라마시에서 발견됐다.
연방수사국(FBI) 마이애미 사무소는 그 동안 실종 여성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신고를 기대하면서 젊은 엄마의 “안전과 안녕”이 우려된다고 밝혀왔다.
캐벳은 2살 난 아들 캠딘이 아파트 단지 외부에서 혼자 헤매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되기 수 시간 전에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당국은 캐벳이 아들과 함께 실종되기 전날 남부 플로리다에 도착했으며, 체포된 라이언 등과 어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녀의 차량은 7월 28일 인근 헐리우드에서 발견됐다.
라이언은 페이스북에 올린 51분 분량의 영상에서 자신이 캐벳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경찰에게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는 캐벳이 홈리스일 때 도와준 적이 있으며, 지난달 25일 레이스 트랙 주유소에서 만나 식사도 하고 해변도 걸었으며, 이후 여러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에 탑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라이언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오랜 기간 감옥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주술사이자 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