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오히려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고 잇따라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연은 총재들은 밝혔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 한 온라인 행사에서 미 경제 활동 둔화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원인으로는 몇몇 주에서 코로나 확산 억제가 난항인 점을 꼽았다. 그는 이에 따라 경기 부양 지출을 확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주에서 제한적이고 일관되지 않은 대책을 펴는 것이 불필요하게 주민들을 감염 또는 사망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