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모기지 더 떨어진다” 주택시장 호황 오나

미국뉴스 | | 2020-07-23 10:10:04

주택시장,모기지,호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올 연말 이미 최저 수준에서 2.75%까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이 초저금리 효과로 호황을 누리면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시장 호황 역시 코로나19 사태 속 미국 경제의 주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연방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가 3%의 벽을 깨고 내려온 모기지 금리가 올해 연말까지 2.7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22일 보도했다.

페니메이 더그 던컨(Doug Duncan)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연말까지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가 2.75%까지 떨어지는 현실을 실제로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용점수가 좋을 경우 이보다 훨씬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고정 금리는 또 다른 연방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2.98%를 기록했다. 1971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3월 이후 모기지 고정 금리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의 대출과 기존 주택 소유주들의 재융자 신청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패니메이에 전망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2%대의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올 연말까지 재융자 규모는 대략 1조9,000억달러, 내년에는 1조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택 구매 모기지 대출은 1조2,400억달러가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낮은 모기지 금리로 첫 주택 구입에 나서는 구매자들과 재융자를 통해 투자 여력이 생긴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 시장에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주택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은 모기지 초저금리 시대에 주택 시장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한인 주택 시장은 초저금리 모기지는 어떻게 반응할까?

한인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적어도 저금리 모기지가 한인 주택 시장에도 일정하게 활력소 역할을 해 연말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택 시장 전망과 관련해 긍정론과 부정론이 공존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초저금리에 모기지를 활용해 주택 구매에 뛰어드는 한인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빅토리아 임 회장은 “2%대의 모기지 금리는 주택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숫자”라며 “바이어간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인상과 함께 매매가 활발한 판매자 우위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론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경기 침체에 따른 실직자의 증가로 인해 주택 시장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현재 주택 시장에 구매자로 나선 한인들은 확실한 직장과 함께 자본을 확보한 상태지만 구매 의욕은 있지만 고용 불안으로 관망이나 구매 포기로 돌아선 한인들도 잠재해 있다는 것이다.

파이오니아 부동산 스티븐 김 대표는 “모기지 금리가 분명 주택 시장 활성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팬데믹 시대에는 실업률이라는 경제적 요소가 주택 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남상욱 기자>

 

“모기지 더 떨어진다” 주택시장 호황 오나
올해 연말까지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인 2.7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택 시장이 지속적인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일산병원 신성재 교수 "액상과당 과다 섭취가 주 원인" <사진=Shutterstock>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몸부림치다 떨어진 곰 다쳐…보호센터 옮겨져곰 들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 위원회 vimeo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한 무리의 사람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들도 골치주거·원자재 가격 강세가높은 인플레 지표에 영향일각선 금리 상승 전망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