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센서스 인구조사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센서스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는 루머가 SNS에 나돌고 있다.
현재 관련 루머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공지’ 형태를 가장해 센서스 조사요원을 가장한 사람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문을 두들기고 있어 조심하라는 내용이다. 미 센서스국은 루머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히며 아직까지 신고 및 사고 사례 등이 접수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 루머는 지난 3월부터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되기 시작해 한인사회에 폭넓게 퍼졌다.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다수의 루머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홈 어페어 부서(Home Affairs Department)에서 나온 공무원을 가장한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부서라고 소개된 증명서를 가지고 다닌다. △센서스 조사를 위해 유효한 신분증을 요구한다.
미 센서스국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달해 루머에 대해 명확히 밝혔다. 미국 정부에는 홈 어페어 부서가 존재하지 않으며, 센서스 인구조사는 응답하는데 있어 유효한 신분증이 필요가 없다. 또한 센서스국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센서스 현장 조사요원 파견을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센서스국은 이와 같은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파이팅 루머(Fighting Rumors)’ 웹페이지를 운영함과 동시에 이메일 rumors@census.gov를 통해 루머를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