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리처드 우즈 교육감은 연방정부에 표준학력평가인 조지아 마일스톤 시험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켐프 주지사와 리처드 우즈 교육감은 18일 공동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주 예산 삭감을 감안할 때 2020-2021학년도 마일스톤 시험을 계속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2020-2021 조지아 마일스톤 시험의 중단에 대한 면제 요청을 미 교육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대학진로준비실적지수(CCRPI)라고 부르는 시험을 바탕으로 한 학교 성적표에 대한 의무사항 면제요청을 할 예정이다.
시험은 주 전역에서 유일하게 학생, 교사, 학교 성적을 측정하며, 연방법과 주법에서 책임을 요구한다. 조지아에서만 유일하게 공립학교에서 수십억 달러의 세금을 이 시험에 사용했다.
벳시 데보스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학교가 문을 닫게 되자 올해 봄 시험 면제를 허가했다. 조지아는 모든 공립학교가 3월에 건물을 폐쇄했으며, 자발적으로 휴교를 하거나 일부는 켐프 주지사의 명령에 따랐다. 그 결과 급하게 진행된 온라인 학습은 많은 학부모에게 불만족을 가져왔으며, 또한 일부 학교는 온라인 학습을 위한 준비조차 되지 않았다.
학교들은 가을에 다시 개학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동안 위생과 건강 관련 비용이 상당하게 들 예정이므로, 선생님들의 휴직 또는 다른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주 상원세출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적 영향을 반영하는 새로운 예산안을 17일 통과시켰고, 이로 인해 K-12학교 기금으로 10억 달러가 삭감됐다.
켐프와 우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전례 없는 영향과 경기 침체로 인해 시험 면제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연방정부가 다가오는 학기의 시험 면제에 대한 우리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