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줌’(Zoom Video Communications)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줌을 이용한 생활 양식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올 1·4분기 ‘소프트웨어 역사상 최고의 분기’로 평가받는 실적을 내놓으면서다.
‘코로나 신데렐라’ 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배 넘게 뛰었지만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 관측들이 나온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줌은 지난 5일 나스닥시장에서 207.60달러를 기록하면서 장을 끝냈다. 줌의 주가는 지난주 13.18% 뛰었고 올해 초(68.72달러)와 비교하면 그 상승률은 약 202.09%에 달한다.
지난해 4월 나스닥에 상장한 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계각층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세계 각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줌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줌은 화상회의, 온라인 교육 등에만 활용되지 않고 친목모임, 종교 행사, 결혼식 등 다양한 ‘랜선 활동’의 밑바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