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600달러 추가 실업수당’ 논란 확산

미국뉴스 | | 2020-05-21 09:09:34

추가실업수당,논란,600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연방 의회에서 제정된 경기부양 패키지법의 일부로 지급되고 있는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각 주정부가 지급하고 있는 자체 실업수당에 더해 매주 연방 정부의 추가 600달러씩이 합쳐서 지급되면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실업수당 최대 금액이 1주당 주정부 450달러에 연방 600달러를 더해 1,050달러까지 돼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받던 급여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받게 되자 일터로 복귀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역시 경기부양 패키지법상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행되고 있는 연방 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을 받은 기업과 중소업체들이 그 조건에 따라 직원들을 다시 풀타임으로 고용하려 할 때 풀타임 급여 수준이 현재 받는 실업수당보다 오히려 더 낮아지는 경우도 많아 업체들이 난감한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은 지난 19일 “연방 정부의 PPP 융자를 받은 스몰비즈니스 직원들이 복직을 거부할 경우 실업수당을 박탈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의 화상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만약 직원들에게 복직을 오퍼했는데도 돌아오지 않을 경우 지역 노동당국에 이를 신고하는 것이 업주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아이오와와 오클라호마 등 주정부 차원에서 복직 거부 직원에 대한 실업수당 박탈 발표는 있었지만 연방 정부가 이같은 뜻을 처음으로 명확히 했기 때문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청문회에서 데이빗 퍼듀 의원(공화·조지아)은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이 스몰 비즈니스 운영 환경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PPP 융자를 받고 재기하려는 업주들에게는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이전 임금보다 많은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이 연방 하원 추가 경기부양법안을 통해 연방 정부가 주는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혜택을 현재 만료일인 오는 7월25일에서 더 연장해 내년 1월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들과의 비공개 오찬을 했다면서 실업급여 연장에 대한 찬반론을 소개했다.

연방 하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같은 연방 정부 코로나19 실업수당 혜택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 공화당 의원들이 전언이다. 친 트럼프 중진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연방상원의원은 “일을 해서 받던 임금보다 실업급여를 더 받을 수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상황은 경제 회복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시각에 대해 많은 경제학자가 반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업급여 혜택을 중단할 경우 위축된 소비심리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600달러 추가 실업수당’ 논란 확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연방장관이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연장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지난 19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플로리다 잭슨빌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한 남성이 2.5미터 길이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남성이 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악어에 접근해 꼬리를 잡고 등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납세자 40%이상 부채 상환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가계 부채 17조달러 달해환급금 3,011달러로 늘어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한인타운에 거주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