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 관심 커진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04-28 09:09:54

저탄수화물,고단백,식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 내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단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3월 발간한 글로벌 식습관 보고서(Eating Habits, Statista Dossier)에 따르면, 미국인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식품 및 영양 트렌드로 ‘고단백(High protein)’ 식단이 꼽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국인의 약 34%가 고단백 식단에 관심을 가졌으며, 약 28%의 관심을 받은 저탄수화물 식단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이 기관의 글로벌 단백질 시장 보고서에서는 약 81%의 미국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식자재 구매 시 ‘단백질’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관리본부(CDC) 산하의 보건통계청(NCHS)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비만 인구의 비율은 1997년 19.4%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31.7%를 기록했다.

스타티스타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미국 소비자들은 체중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영양성분으로 ‘당류’를, 가장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성분으로는 단백질을 꼽았다.

이처럼 미국의 성인 비만 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특히 고단백 식품은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코트라 LA 무역관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고단백 식품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은 식품 업계의 큰 흐름이기도 한 ‘지속가능성·천연·유기농’ 트렌드와 맞물려, 전통적인 식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성분의 단백질 식품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 천연 상품 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인 ‘뉴 호프 네트워크’(New Hope Network)는 업계를 이끌어 갈 다양한 트렌드를 분석 및 제시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단백질 식품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다. 고단백 및 저탄수화물 식단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고단백 식품은 높은 소비자 수요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코트라 LA 무역관 우은정 연구원은 “고단백 식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가능성 및 천연·유기농 트렌드와 결합돼 향후에도 꾸준한 증가가 전망된다”며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주류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들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타 세대와 비교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들은 고단백 및 저탄수화물 식품의 수요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생활이 증가하고 홈 트레이닝 활동 또한 급증함에 따라 적절한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식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고 차세대 고단백 제품 개발에 한국식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응용해 고단백 식품을 개발한다면 미국 식품업계에 문을 두드려볼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