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구매 대상,
최장 4개월간 지원 혜택
현대·제네시스 이어 발표
기아차도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국 고객을 위해 할부 면제와 제로 이자 제공 등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5일 기아차 미국법인(KMA)에 따르면 자사 금융사인 기아 모토스 파이낸스(KMF)를 통해 지난 3월18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기아차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20일(4개월)간 할부금을 제로 이자(APY)로 면제해준다. 오는 7월까지 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단 리스 고객은 해당되지 않는다.
또 올해 3월14일 이전에 기아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고객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월 페이먼트 연장을 최대 3번(3개월 또는 90일)까지 요청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 3월14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자사 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신규 고객 중 직장을 잃은 사람에게 최대 6개월간 할부금을 면제해준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HMA는 또 오는 4월30일까지 신규 차량 구매 고객에게 최대 90일간 할부금 납부를 유예해준다. 대상 차종은 싼타페, 투싼, 엘란트라, 엘란트라 GT, 코나, 베뉴, 액센트 등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미국법인(GMA)은 지난 3월14일부터 오는 4월30일 사이 자사 금융사인 제네시스 파이낸스를 통해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최대 6개월간 할부 페이먼트를 면제해 준다. 제네시스는 3월14일부터 4월30일까지 2019년 G70 세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부금 납부 최대 90일간 유예 혜택을 준다.
이밖에 제네시스는 3월14일 이전에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고객이 월 페이먼트 연장을 최대 3번까지 연장할 수 있다. 리스가 만료되지만 새 차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페널티없이 리스 연장을 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미국법인 웹사이트(www.hyundaiusa.com), 기아차 미국법인 웹사이트(www.kia.com/us) 또는 제네시스 미국법인 웹사이트(www.genesis.com)를 방문하거나 딜러에 문의하면 된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