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최악의 교통정체 구간 상위 10곳에 LA 지역 프리웨이 구간 3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LA는 미 전역에서 여섯번째로 교통정체가 심각한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NBC는 교통정보업체 INRIX가 분석한 2019년 미 전역의 교통정체 조사 자료를 인용해 LA의 5번 프리웨이,10번 프리웨이, 605번 프리웨이가 연결되는 구간이 최악의 교통정체 구간으로 꼽혔다고 지적했다.
INRIX 분석에 따르면 해당 프리웨이 구간에서 운전자들은 하루 평균 20분을 소요하고 1년에 최대 80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LA 할리웃 101번 프리웨이에서 벤추라 134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가 연결되는 구간에서는 운전자들이 하루 평균 19분, 1년에 최대 76시간을 허비하며 두 번째로 정체가 심한 구간으로 꼽혔다. 405번 프리웨이에서 벤추라 101번 프리웨이와 105번 프리웨이구간은 운전자들이 하루 평균 14분, 1년에 최대 56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돼 미 전국에서 9번째로 정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INRIX 측은 “최악의 교통정체 구간으로 꼽힌 지역은 교통수단이 제한적이고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라며 “할리웃 힐스를 뚫고 지나가는 101번 프리웨이와 다운타운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5번 프리웨이 정체도 바로 이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악의 교통정체 구간을 보유한 도시들은 뉴욕시, 애틀랜타, 오스틴, 탬파베이, 시카고 등이 꼽했다.
이외에도 LA는 미 전역에서 가장 교통정체가 심한 도시지역(urban area) 6위로도 꼽히기도 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