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낮췄다.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24일 골드만삭스가 이날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하방 위험을 강조하면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혼란이 2분기 또는 그 이후까지 지속되면 잠재적인 생산 감축을 시사하는 기업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은 전날 코로나19 사태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 연쇄 추락 참사에 따른 보잉의 737 맥스 운행중단 등 여파로 미국의 성장률이 0.5%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