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3,160달러 지출
서니베일 2위·마운틴뷰 4위
올해 할리데이 전국에서 소비가 가장 높은 도시 순위에 팔로알토가 1위를 차지했다.
개인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가 전국 570개 도시를 대상으로 올해 연휴 소비 예산을 조사한 결과 팔로알토가 평균 가구당 3,160달러로 집계돼 1위로 기록됐다.
서니베일이 그 뒤를 이어 2위(2,971달러)에 올랐으며, 마운틴뷰가 4위(2,877달러), 밀피타스가 2,549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
산마테오는 평균 가구당 2,492달러(12위)를 쓰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산라몬이 18위(2,195달러), 월넛크릭과 플레젠튼이 나란히 22위(2,104달러)와 23위(2,102달러)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36위(1,674달러)에, 산호세는 107위(1,113달러)에 그쳤다.
캘리포니아 전체의 경우 북가주가 상위권을 독점한 반면 남가주는 46위(요바 린다, 1,569달러)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소득, 연령, 월별 저축률 등 5가지 요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월렛허브 질 곤잘레즈 분석가는 팔로알토 포함 상위권에 오른 베이 도시들에 대해 “연간 중위소득(median income)이 전국대비 2배 가량 높은 반면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25%에 불과해 큰 소비예산이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택사스 플라워 마운드가 3위(2,937달러), 메사추세츠 뉴턴이 4위(2,888달러), 텍사스 프리스코가 6위(2,836달러)로 상위권에 올랐다.
할리데이 시즌 가장 소비하지 않는 도시로 이름을 떨친 곳은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로 평균 가구당 111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소매연합에 따르면 올해 연휴를 포함해 미 전역에서 할리데이 쇼핑으로 총 7300억달러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4%증가한 수치다.
<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