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렛허브 182개 도시 조사
어바인 5위*산호세 10위
스트레스가 가장 덜한 도시로 프리몬트가 꼽혔다.
월렛허브가 182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당 평균 노동시간, 부채 규모, 재정적 스트레스, 수면습관, 이혼 및 자살률 등 39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프리몬트가 가장 높은 평균 크레딧점수와 가장 낮은 빈곤율 등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리몬트는 건강 및 안전 스트레스 덜한 부문 2위, 가족 스트레스 덜한 부문 12위, 재정 스트레스 덜한 부문 1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노동 스트레스 덜한 부문은 154위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어버인이 스트레스 덜한 도시 5위에 들었으며, 산호세는 탑10위에 올랐다. 프리몬트와 산호세는 이혼율이 낮았으나 교통혼잡과 높은 주택가격 등의 스트레스는 컸다. 그러나 두 도시의 주민들은 그들이 직면한 교통정체와 높은 주거비용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혼율이 가장 낮은 도시에는 프리몬트가 1위, 어바인이 3위, 산호세가 5위에 올랐다. 평균 신용점수가 높은 도시로는 프리몬트 1위, 비스마크 2위, 샌프란시스코 3위, 어바인 4위, 시애틀이 5위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스트레스 덜한 도시 순위에 각각 75위, 76위에 랭크됐다.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높은 도시에는 디트로이트가 꼽혔다. 디트로이트는 평균 신용점수가 가장 낮고, 빈곤율(1위), 이혼율(2위)이 높았으며 평균 수면시간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트로이트의 뒤를 이어 클리브랜드(OH), 뉴왁(NJ), 볼티모어(MS), 필라텔피아(PA), 세인트 루이스(MO), 신시내티(OH), 버밍햄(AL) 도시순으로 스트레스 전체 지수가 높았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는 삶의 일부라면서, 주의를 기울이고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긴장과 불안을 일으키는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건강과 행복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4시간 디지털 일상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스트레스를 ‘21세기 전염병’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