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3일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올랐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인상이다.
이러한 연방 기준금리의 순조로운 ‘정상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어지는 증시 호조와 노동시장 호조, 산업투자 증가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자신감이 반영된 조치이다. FRB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12월 금리 인상을 거의 100% 확신하고 있던 시장의 관심은 이미 내년 금리 인상 속도에 쏠리고 있다.
FRB는 꾸준히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왔고, 내년 2월 차기 FRB 의장에 취임하는 제롬 파월 현 이사도 최근 인준청문회에서 “12월 금리 인상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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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는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FRB의 지난 9월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